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뽑혀 나가는 것은 물론 가로등도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초대형 태풍이 몰고 온 바람이 휩쓸고 간 흔적들입니다.
이런 태풍으로 인한 바람의 위력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습니다.
초속 20m가 되자 길을 걷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여성실험자의 경우 바람에 의해 뒤로 밀리기까지 합니다.
초속 40m의 폭풍으로 바뀌자 비와 상관없이 몸을 가누는 것은 물론 숨 쉬는 것도 어려워 보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자동차 안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만은 아닙니다.
시속 70km로 달릴 경우, 와이퍼를 아무리 작동해도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6년 만에 한반도 상륙 태풍 '솔릭'은 초속 4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영향권에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바람에 취약한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취재기자 : 안윤학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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